육백마지기 데이지꽃과 노을 그리고 달이 전해준 행복했던 순간...!!!*

운이 좋은 날이었던가?
하루에 볼 것은 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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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는 비 안개구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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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때가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안개가 걷히면서 해도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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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까지 노을을 보리라고는 아예 생각도 못했는데 미미하게나마 노을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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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밤이 되니 둥근달이 머리 위에 환하게 비추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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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맘먹은 대로 되는 일은 없지만

어느 날은  행운처럼 그런 날이 오늘이었나 싶다.

이런 것이 여행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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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고 가야 할 아픔과 힘듦이라면
남을 탓하지 말자

나만 아프고 힘든 것 같지만
나보다 더 아픈 이도 힘든 이도
꿋꿋하게 열심히 잘 살아가더라

가끔은 입맛이 없을 만큼 너무 쓰지만
좋은 약이 되고 삶의 노하우가 생기니
이 또한 일거 이득이지

아등바등 살아온 날들
넉넉하지 못한 삶에 실망하지 말고
부유한 사람들의 생활을 부러워말자

항상 긍정적이고
햇살 같은 환한 미소를 지닌 내가
이보다 더 고맙고 행복한 일은 없지....

-<행복이 따로 있나요>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