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산도 일상] 방파제 낚시로 잡은 참돔과 고향집 마당 풍경 어머니의 손때 묻은 장독대 위로해풍이 불어오고마당 구석구석 정성이 가득한 화초들은저마다의 색으로 피어나타향살이 지친 마음을 소리 없이 보듬아 주고고향집 마당엔세월을 머금은 다정한 미소로 반겨 줍니다새벽녘, 누군가의 땀방울이 담긴파도 소리를 품은 뿔소라바다의 보석 같은 전복은투박한 대야 속에서도 빛을 발하며고향 바다의 깊은 맛을 전해준다.방파제 끝자락에 앉아세월을 낚듯 던진 낚싯대바다와 실랑이 끝에낚아 올린 은빛 붉은 참돔은싱싱한 고향의 맛입니다방파제 끝에 홀로 앉아바다로 띄려 보낸 아득한 기다림손 끝을 살포시 간지럽히는 묵직한 진동에파도 소리를 차고 올라온분홍빛 참돔의 눈부신 비늘.자식 오는 길목에 세워둔정겨운 장독대 사이로 해풍이 불고마당 한 구석 야생화는잘 돌아왔노라 고개를 꺼덕입니다.바다에서 .. 더보기 가을의 문턱, 9월 5일의 하늘을 기록하다 (구름이 예쁜 날) 낮 동안 문득 창밖을 내다보았다가 환상적인 하늘 풍경에 반해 카메라를 들었습니다.2026년 9월 5일 오후, 낮 12시 47분부터 늦은 오후 5시 52분까지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변화하는 가을 하늘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멋진 가을 하늘 풍경을 함께 공유합니다!점심 무렵 바라본 하늘은 붓으로 쓱 쓸어내린 듯한 새하얀 깃털 구름이 시원하게 퍼져 있었습니다. 도심 위의 파란 도화지 아래로 펼쳐진 풍경이 보기만 해도 가슴을 뻥 뚫리게 해줍니다.오후가 되자 구름들이 제각각 멋진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어떤 구름은 뭉개뭉개 뭉쳐서 몽환적인 느낌을 주고, 어떤 구름은 동물이 뛰어가는 듯한 재미있는 형상을 만들기도 했습니다.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시내 전경 위로 겹겹이 쌓인 구름 층.. 더보기 손주 여름이와 함께한 청산도 여행, 여객선 위에서 남긴 소중한 추억 청산도 여행을 마치고 완도로 나오는 여객선 위에서 사랑스러운 손주 여름이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시원하게 부서지는 흰 파도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손주를 품에 안으니, 이번 여행의 모든 순간이 참 감사하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청산도 배편을 이용하실 분들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실전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1. 여객선 탑승 필수 정보신분증 지참: 성인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유아/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승선 신고서 작성: 출항 30분 전까지 여객터미널에 도착해 승선 신고서를 작성하고 여유 있게 탑승을 준비해 주세요.배 위에서의 안전과 준비물: 갑판 위는 바닷바람이 강하니 아이 손을 꼭 잡아야 합니다. 여름이처럼 평소 좋아하는 애착 인형이나 작은 장난감을 챙겨주면 .. 더보기 빗방울 품은 연꽃의 위로, 월미공원의 가을 길목에서 빗방울 떨어진 연잎 위로살포시 고개 숙인 흰 꽃잎 하나.세속의 소란함은 빗물에 씻기고고요히 피어난 고결한 자태.연못 물결 따라 흔들리는 향기는지친 마음에 살포시 스며듭니다.월미공원 모퉁이,오늘 만난 연꽃이 내게 건네는따뜻한 위로의 인사를 받아듭니다.비 내린 뒤 찾아간 월미공원 연못에서 만난 연꽃의 모습입니다.빗방울을 품은 연꽃의 자태초가을 들녘을 적신 빗방울이 연잎 위에 동글동글 보석처럼 맺혔습니다.세월의 흐름에 따라 잎을 살포시 내려놓는 연꽃의 모습은 마치 수줍은 듯하면서도 단아한 기품을 잃지 않습니다.자연이 준 조용한 위로진흙 속에서 피어나 세속의 때를 묻히지 않는 연꽃처럼, 빗물로 깨끗하게 씻겨 내린 초록 연잎과 하얀 꽃잎이 지친 마음을 온화하게 다독여 줍니다.월미공원의 호젓한 풍경 속에.. 더보기 월미공원 연꽃 [월미공원, 가을의 문턱에서 만난 연꽃의 속삭임]유난히 뜨거웠던 지난 여름의 열기가 조금씩 식어가는 9월의 첫날, 월미공원의 연못가는 고요하면서도 생명력 넘치는 풍경을 품고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넓게 펼쳐진 연잎들은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듯 더욱 짙은 초록빛을 띠고, 그 사이사이로 피어난 연꽃들은 저마다의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사진 속 연꽃들은 가을비가 지나간 뒤의 맑고 깨끗한 아름다움을 가득 머금고 있습니다. 맑고 투명한 빗방울이 연잎 위에 보석처럼 굴러다니고, 수줍게 고개를 숙인 연꽃 봉오리와 활짝 피어나 고고함을 드러내는 백련과 홍련의 모습은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합니다.연꽃의 기도9월의 첫날, 월미공원 연못가에초록빛 융단이 드넓게 펼쳐졌네.지나간 여름.. 더보기 / 9월의 촉촉한 산책로 월미산 계절의 길목비에 젖은 산책로, 빗물에 비친 푸른 나무들과 바닥에 내려앉은 첫 낙엽들. 빗소리가 지나간 자리에 가을이 한 걸음 먼저 마중 나와 있습니다. 🍂🌧️빗길 산책비 온 뒤 촉촉해진 숲길을 걷는 시간. 물기 머금은 흙냄새와 노랗게 물들어가는 나뭇잎이 전해주는 잔잔한 평온함이 참 좋은 오후입니다. 🌿✨비가 다녀간 자리촉촉이 젖은 산책로 위에여름과 가을 사이, 작은 흔적들이 내려앉았습니다.비에 젖어 살며시 떨어진 노란 잎사귀 하나,바닥에 투명하게 비치는 푸른 숲의 그림자.발걸음을 멈추고 내려다본 길 끝에는하늘보다 먼저 다가온 계절의 숨소리가 머뭅니다.조용히 젖어든 이 길을 걷다 보면지친 마음마저 투명하게 깨끗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더보기 봄여름 손주들의 멋진포즈 재롱에 행복 합니다 [돌하르방과 꼬마 친구들의 애교 배틀]청산도에서 실컷 놀고 나와 완도여객터미널에 도착했어요.늠름하게 서 있는 돌하르방 옆에서 우리 봄여름이 귀요미들이 포즈를 잡습니다.한 아이는 윙크에 V포즈까지, 다른 아이는 쑥스러워하면서도 브이를 그려보네요.무뚝뚝해 보이는 돌하르방도 아이들의 애교에 사르르 녹아버린 것 같아요.여행의 마지막까지 웃음꽃 가득했던 순간, 이 귀여운 모습 오랫동안 기억해야지.[완도에서 만난, 돌하르방보다 귀여운 꼬마 여행자들]완도여객터미널, 제주도 돌하르방이 우뚝 서 있네요.그 앞에 나란히 서서 돌하르방보다 더 돌하르방 같은 포즈를 취하는 귀요미들.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날리고, 앙증맞은 V포즈를 하는 모습이 천사가 따로 없어요.지나가는 어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아이들의 치명적인.. 더보기 청산도 가는 길 [구름을 뚫고 내리는 황금빛 축복]청산도로 향하는 길, 하늘은 짙은 구름으로 가득했지만수평선 너머로 감춰두었던 황금빛 노을을 살며시 틔워냈다.먹구름을 뚫고 바다 위로 내려앉는 빛줄기는 마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는 듯했다.배 위에서 마주한 이 신비롭고 장엄한 풍경 속에서,가슴속 묵은 감정들도 잔잔한 파도와 함께 아득히 녹아내린다[바다 위에서 맞이한 오렌지빛 여운]여객선 갑판에 서서 지는 해를 바라본다.어스름이 내려앉는 바다 위, 수평선 끝자락만 붉고 노랗게 물드는 시간.바람은 시원하게 뺨을 스치고, 멀리 보이는 섬들의 능선은 노을빛을 받아 아련한 실루엣이 된다.화려하지 않아도 깊은 울림을 주는 풍경.청산도가 건네는 첫 인사는 이렇게 조용하고도 눈부셨다.[먹구름 속에서도 빛나는 순간]하늘을 뒤덮은 아.. 더보기 이전 1 2 3 4 ··· 2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