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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을산책
11월이 가고
겨울의 문턱에서 느끼는
붉게 익어버린 단풍의 열정도
아쉬움을 뒤로 한채 겨울의 문턱에 바톤을 넘겨야 것네요.
단풍잎이 붉기만 하네요
가을이 가는 것이 못내 아쉬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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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을 떠나 보내며
긴 여운을 남긴 채
앙상한 가지에 마지막 남은
이파리가 떨어진다
높게만 느껴졌던 하늘도
이젠 서서히 자리를 옮겨
새하얀 눈빛으로 무장한
동장군을 맞으려 분주하고,
떠나려는 슬픈 너를
위로해 주듯 첫 눈이 내려와
다시 만날 후년을 기약하며
포근하게 감싸주고 있다
이제는, 이별을 고하련다
떠나려는 뒤안길에
만감이 교차한다
그리고, 사랑과 우정
그리움을 남겨두고
쓸쓸히 돌아서는
너의 뒷 모습을 보며
어느새 눈가에 이슬이 맺혀
새벽 찬 서리 내리 듯
그렇게 하얀 비를 뿌린다
- 김영국 -

인천
월미도 월미산
늦가을 만추
붉에 익어버린 단풍잎이
가을로 되돌아 느낌
마지막 늦가을 만추
느껴 보시고 함께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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