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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스케치

완도항 하늘과 구름이 좋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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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
오랫만에 편안하게 느껴 봅니다.
완도에서 고등학교를 다녔을때의 모습은 다 변해버리고 바뀌고 흔적들은 사라져 버렸지만
그래도 완도는 따뜻한 고향이다

완도항도 다 바뀌어 버렸다
앞에 보이는 주섬만 빼고는 제주가는배도 여객터미널도 주변 모습들도 다 바뀌어 버렸다.

완도항의 멋진 하늘 풍경
완도를 떠나 오면서 담아 보았습니다.


쓸쓸한 마음으로
홀로 찾은 바닷가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비결은
바다가 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더러운 강물
떠도는 쓰레기
아무런 불평 없이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갈등의 파도 일으키는
욕심과 자존심
무거운 돌 매달아
깊은 곳에 던집니다

슬픔의 강물 흘러오고
고통의 바람 불어와도
그대가 주시는 것이라면
기쁨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나는 오직
모든 허물을 감싸고
사랑으로 파도치는
그대의 바다이고 싶습니다

- 손희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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