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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인천

새끼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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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노루귀도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었다
새끼노루귀 말처럼
몸을 낮추고
눈마춤해야 한다
겸손하게
그렇게
꽃샘추위에도
봄은 온다

인천대공원 수목원에서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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