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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담쟁이 넝쿨 아래
샘물 같은 미소로
반기는 보랏빛 들꽃
코발트 색 하늘에서
선물처럼 내려온 양 떼 구름
봄보다 더 아름다웠던 내 생에 가을날
뜨거웠던 심장 위로 각인되면 쓰인
붉은 단풍 빛 연서는
가슴 일렁이는 가을,
어떤 그리움 하나입니다
정답던 목소리 낯설게 들려도
삶의 언저리에 곱게 물든 사랑한 기억들이
퇴색된 낙엽처럼 부서져 흩날려도
서럽지 않은 이 가을
살랑이는 갈바람에 녹아드는
솜사탕 같은 인연이 남긴
가을, 어떤 그리움 하나입니다
- 전혜령 -

11월도 중순을 넘어
겨울의 문턱으로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네요
단풍이 지고 낙엽이 퇴색되면
앙상한 나무가지가 휑하니 쓸쓸하게 찬바람이 쌩하니 불어 닥칠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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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또 이렇게 가나 봅니다.
이쁜 추억 하나 남겨두고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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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가네요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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