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가는 길목에 한폭의 풍경화 같은 하늘과 구름

 

하늘 - 이동식 ​

친구야 길을 가다 지치면 하늘을 보아

하늘은 바라보라고 있는거야

 

​사는 일은 무엇보다도 힘든 일이니까

 

살다보면 지치기도 하겠지만 그러더라도

그러더라도 체념해 고개를 떨구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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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마저 포기해 웃음마저 잃지 말라고

하늘은 저리 높은 곳에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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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주저 앉고 싶을 정도의 절망의 무게가

몸과 마음을 짓눌러와도 용기를 잃지 말고 살라고

신념을 잃지 말고 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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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저리 높은 곳에서 우릴 내려다보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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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어느 때이고 삶이 힘듦을 느끼는 날엔

하늘을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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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씨익 하고 한번 웃어 보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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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여유를 가지시고 하늘 한번 보세요

가끔 바라보는 요즘 하늘이 참 이쁘네요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느끼는 청명함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