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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하늘에 퍼지는 노을은 황홀함을, 때로는 처연함을 자아내 눈과 마음을, 발걸음을 붙잡아 둡니다. 노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이 우리에게 보내는 작별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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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 신동집
더없이 날은 가고 없다
잔잔히 번지는
수먹물의 노을
좋았던 날은 이러저리 가고
어디로 제비는 날아갔는가
날은 어둑하여라
하르라니 떠는
비늘구름 하나
좋았던 날은 하마 가고 없고
지나고야 비로소
그지없는 노을
파르라니 떨며 날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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